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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4(월) 18:32
광주·전남 첫 '인도 변이바이러스' 발생…해외 변이 '비상'

함평 확진자 유전자 검사 결과 '인도 변이' 확인
선행 광주 환자·직장 동료 등 11명 추가 검사 중
누적 변이 광주 18명, 전남 18명…35명이 영국발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1년 06월 10일(목) 00:00
인도발(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높은 전염력으로 지구촌 곳곳이 불안에 휩싸인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도 인도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도 수 십명에 달해 방역 당국이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
9일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함평지역 보험사 직원(전남 1269번)의 유전자 염기 서열 분석 결과, 델타 바이러스, 즉 인도 변이바이러스로 최종 확인됐다.
인도 변이는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기존 백신에 대한 회피능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파력도 기존 바이러스보다 40%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함평지역 집단감염이 발생 2주일 이상 지나 추가 확산 가능성은 낮지만 전염력 강한 인도 변이가 발생함에 따라 기존 확진자들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여부 검사를 추가로 의뢰했다.
전남 1269번 확진자에 앞서 직장 동료인 광주 2583번이 먼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2583번은 지난달 5∼8일 전남 강진에서 가족모임을 가졌고, 가족 중 가장 먼저 확진된 인천 거주 오빠가 인도 변이로 판명됐다. 광주 2583번은 확인 불가, 자녀와 강진 어머니는 검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인천 거주 확진자인 오빠와 함평의 1269번 중 어느 쪽에서 감염이 먼저 시작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함평 1269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와 같은 건물인 의료기관에서 확진된 15명에 대한 인도 변이 검사도 의뢰했다. 현재까지 2명은 확인 불가, 2명은 불검출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함평 확진자와 인천 확진자 중 어느 환자가 감염을 일으켰는지는 단정하기 어렵다"며 "다만 함평지역 집단 감염은 현재 모두 진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초 광주·전남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해외 변이 감염자는 광주 18명, 전남 18명 등 모두 36명에 이른다. 인도 변이인 전남 1269번을 제외한 나머지 35명은 모두 알파 바이러스, 즉 영국발 변이다.
대부분 올 들어 지난 2월 이후 발생했고, 해외 입국 사례가 3명 중 한 명 꼴이고 나머지는 국내 감염이다. 전남에서는 지난 2월 시리아인 일가족이 감염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는 1만535명에 대한 유전자 분석이 이뤄졌고, 이 중 1738명에게서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들 해외 변이의 경우 일반 확진자에 비해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예방 백신의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전파력은 상대적으로 빨라 보건 당국이 방역망을 더욱 촘촘히 다지고 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해외 유입 확진환자의 경우 예외없이 1인실에 격리하고, 검사 기반 격리해제를 의무화하는 한편 교차 감염에 각별히 주의하고, 폐기물도 분리배출하는 등 빈틈없는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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