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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4(월) 18:32
광주서 철거 중 건물 붕괴…시내 버스 덮쳐 8명 중상

5층 건물 붕괴, 시내버스·승용차 덮쳐 인명피해
김 총리, 광주 사고 대응 지시… “인명피해 최소화”
행안부·국토부·소방청 등 관계기관에 긴급 지시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1년 06월 10일(목) 00:00
9일 오후 4시22분께 광주 동구 학동 한 주택 철거 공사장에서 잔해가 인근 도로를 달리던 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가 잔해물로 덮혔으며, 승객 등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주 동부소방 제공

광주의 주택 재개발구역 철거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져 8명이 크게 다쳤다.
9일 오후 4시22분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주택 재개발사업 근린생활시설 철거현장에서 5층 규모 건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건물 잔해가 편도 3차로를 덮치면서 정류장에 정차 중인 시내버스(54번) 1대가 깔렸다.
현재까지 시내버스 승객으로 추정되는 8명(주로 60~70대)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8명 모두 중상자로 분류됐다.
소방당국은 “버스 외에 SUV 1대가 더 깔린 것으로 보인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어 추가로 매몰된 사람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 작업에는 소방 인력 67명과 장비 21대를 동원 중이다.
오후 6시 현재 버스 승객 8명이 구조됐지만 모두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건물 자체가 도로 앞으로 갑자기 쏟아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철거 작업 중 건물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 작업을 마치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광주시 동구 학동에서 발생한 건물붕괴 사고와 관련해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신속하게 매몰자를 구조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관계기관에 긴급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신열우 소방청장,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에게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긴급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김 장관은 또 “행안부 장관과 국토부 장관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광주 사고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 김 총리는 통화에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학동 4구역 재개발 구역’은 광주의 대표적인 노후 주택 밀집지역으로 심각한 도심 공동화 현상을 겪어온 곳이다.
2005년 재개발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2007년 7월 정비구역 지정에 이어 그해 8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2017년 2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18년 7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학동 4구역 재개발 구역은 2018년 2월 현대산업개발이 주택개발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4630억9916만원에 사업을 수주한 이후 본격적인 철거와 착공에 들어갔다.
사업면적은 12만6433.60㎡,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19개동 총 228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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