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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25(목) 20:00
심석희 2차 가해 논란...경찰, 조재범 가족 자택 압수수색

지난달 22일 조 전 코치 가족 압색해 노트북 등 확보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1년 10월 27일(수) 00:00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23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심석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 폭행 등 사건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받기 위해 호송차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9.01.23.

경찰이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진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의 문자 메시지 유출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2일 경기 남양주시 소재 조재범 전 코치(구속) 가족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노트북 등을 확보했다.

앞서 경찰은 심 선수가 한 코치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이 유출되며 이른바 2차 가해 논란이 일자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심 선수에 대한 명예훼손 의혹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를 하다 영장을 발부받으며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것"이라며 "우선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해 포렌식 작업·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심 선수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코치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사 의견서' 내용이 한 매체의 보도로 알려지며 불거졌다.

심 선수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A코치와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메시지에는 동료 선수들에 대해 욕설을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심 선수는 동료 비하와 고의 충돌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심 선수는 최근 언론 등을 통해 드러난 의혹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해 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시민단체인 체육시민연대는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성폭행 혐의로 재판 중인 조 전 코치와 일부 언론에 2차 가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체육시민연대는 "조재범 전 코치는 재판 도중 심석희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서 문제 메시지를 얻어 피해자 음해 목적으로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사태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흠집 내고, 여론을 선동해 자신의 중대한 범죄 사실을 희석하고자 한 시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코치는 올해 1월 1심에서 징역 10년 6월을 선고받았고, 지난달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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