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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GK 변신’ 최정원 "골키퍼 마음 알았으니 더 열심히 뛸 것"

이장관 감독 "수비수가 GK로 섰을 때 너무 긴 시간"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2년 08월 10일(수) 00:00

전남드래곤즈 수비수 최정윈이 위기 속에서 골키퍼로 변신해 팀을 구해냈다.
전남은 지난 8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 경기에서 부천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남은 후반 16분 투입된 플라나가 후반 19분 오른쪽에서 클로스 패스한 공을 임찬울이 해더 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40분 부천 수비수 닐손주니어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2위를 달리고 있는 부천을 상대로 값진 승점 1점과 4경기 무득점 골 가뭄을 해소했다.
이날 수훈 선수는 ‘수비수이지만 골키퍼로 활약한’ 최정원이었다.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상황 속에서 후반 41분 김다솔이 부상을 당해 실려나가자 최정원이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다. 그리고 경기가 추가시간 7분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선방쇼를 보여주며 전남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최정원은 “오늘 승점 3점이 목표였는데 이기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더 준비하고 노력해서 승점 3점짜리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정원의 선방쇼 중에선 부천 선수의 슈팅을 발을 뻗어 막는 게 압권이었다. 일반적으로 골키퍼는 손을 뻗어 막지만 최정원은 본능적으로 발을 먼저 뻗었다.
최정원은 “필드 플레이어라서 그런지 손으로 막을 생각을 못 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발을 먼저 뻗어 막았다”면서 “큰 틀에서 말하자면 센터백을 설 때와 골키퍼 설 때랑 비슷했다. 하지만 골키퍼로 서니까 앞에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골키퍼의 마음을 잘 알았다.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전남은 이장관 감독이 부임한 지 10경기 7무 3패 전적으로 아직 승리가 없다. 그리고 14경기 째 8무 6패로 무승경기를 기록했다.
이장관 감독은 “내게 너무나 긴 시간이었다. 그래도 최정원이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고 어려운 상황에서 득점 기회까지 만들어냈다”며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모습은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광양=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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