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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 5대 비엔날레·아시아 문화도시 우뚝

'외교 전령·광주 전도사' 문화수도 이끄는 세계 5대 비엔날레
'美·실용성 겸비' 디자인비엔날레,해외 입소문 타고 수출 날개
도심 지하에 숨겨진 아시아 보물 창고…1년 상시 전시·공연도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4년 06월 07일(금) 00:00
'예향의 도시' 광주가 세계 유수 작가가 참여하는 비엔날레·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를 통해 여러 나라와 교류하는 전세계 문화 축제장으로 변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현대 미술 축제 광주비엔날레는 세계 제5대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도 산업과 디자인을 접목한 생활 디자인 제품을 전시하며 해외 판로를 개척해가고 있다.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 문화·자료를 보존 수집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며 아시아 보물 창고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자리 잡고 있는 광주는 이제 '문화도시 광주'라는 브랜드로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 "세계가 주목" 광주서 보는 세계 5대 비엔날레
아시아 최초로 열린 광주비엔날레는 누적 관람객 855만명을 기록하며 30년간 지역과 세계를 잇는 현대미술 담론의 장이 됐다.
이탈리아어로 '2년마다'(bi+annual)의 뜻을 담은 '비엔날레'는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 미술전으로, 광주에서도 2년 마다 세계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디아스포라 환경·여성 등 전세계 이슈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다.
광주비엔날레는 역사·영향력 등을 고려해 세계 권위 인터넷 미술매체 아트넷(Artnet)이 꼽은 '제5대 비엔날레'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대표 예술지인 아트 포럼(Art Forum)등은 2018년 열린 광주비엔날레에 대해 "다각도로 해석하며 전체적인 주제 의식과 완성도가 흐트러지지 않았다"고 평했다.
특히 제14회 비엔날레에서는 작가 80팀 중 절반 이상이 새로운 작품을 제작, 신선한 전시를 선보였다.
연대·다양성을 강조하는 외교 전령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주를 알리는 문화 전도사도 자처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는 여러 나라가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장, '파빌리온'을 추진해 도시와 도시를 잇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 있다. 파빌리온은 2018년 3개국, 2021년 2개국, 2023년 9개국이 참여했다. 올해는 30개국으로 역대 최대 규모 전시를 예고했다.
현재 베니스비엔날레에서는 광주비엔날레 30주년을 맞아 특별전 '마당-우리가 되는 곳'을 개최, 광주 민주 정신을 알리고 있다.
올해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 모두의 울림(PANSORI, a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주제로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양림동 일대에서 열린다.

◆"미와 실용성 모두 갖췄다" 해외 입소문 타고 디자인 수출 판로 개척
'미(美)'와 '실용성'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친숙', '아기자기', '컬러풀', '세련미'.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찾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일상 생활용품에 디자인을 가미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난해하고 어렵다는 '비엔날레'의 틀을 깼다.
아시아 최초로 열린 디자인비엔날레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산업에 디자인을 접목, 경제성을 내면서 일반 비엔날레와 차별화를 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AI기계·자율주행 차량부터 친환경 소재 생활용품, 인체공학 요소를 고려한 안경·가구까지 만나볼 수 있다.
10회째 열린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 제품 맛집' 입소문을 타 국내·해외 바이어들이 찾으면서 지난해는 53만5000만명이 방문,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비엔날레에는 일반 관람객 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도 찾으면서 출시 전 디자인 제품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계약까지 이뤄진다. 해외 전시·지역 상품 판로 개척 성과도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열린 제10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옻칠 가구를 첫 선보여 호응을 이끈 OD(오디)의 '아세안웨이' 제품이 해외 초청을 받아 밀라노 올해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전시를 선보였다.
지난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광주 기업(D&A디자인)이 특별 기획한 '멸종위기종 테마 컬러링 스티커'가 최근 일본 회사와 계약을 맺고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미국·호주·일본 등 13개국 바이어, 36개 지역기업이 참여했다. 국내 업체들은 해외 업체들과 855만달러(115억원)의 수출 계약을 했다.
비엔날레관 5전시관에 마련된 지역 우수상품 전시판매관에서도 디자인·수제·인쇄·관광굿즈 등 200여 품목이 팔렸다.
오는 2025년 열리는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는 세계적인 디자인계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참여 의사를 밝혀 관심을 모은다.

◆ 도심 지하에 숨겨진 아시아 보물 창고…1년 상시 전시·공연도
광주 도심 지하에 숨겨진 아시아 보물 창고, 아시아문화전당(ACC)도 광주 명소로 빼 놓을 수 없다.
ACC는 아시아 문화 자원을 수집하고 연구해 콘텐츠를 개발하는 국내 유일 아시아 예술문화 교류기관이다.
아시아 관련 전시, 문화 연구·수집, 국제 교류 사업을 통해 아시아 국가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해가고 있다.
올해는 남아시아 전통춤 전시, 고려인 이주 160주년 기념 사진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중앙아시아 전통놀이 소장품 전시 등을 선보인다.
또 동남아 인형극 컬렉션 6500여점 등 아시아문화 자원을 수집하고 현지 조사를 통한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위대한 시리즈'를 제작, 중앙·동남·남아시아관련 다큐멘터리를 방영해오고 있다.
아시아 교류 장 뿐만 아니라 ACC는 넓고 유니크한 건축 양식과 볼거리를 두루 갖춘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2년 연속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ACC의 하늘마당 잔디광장은 피크닉 명소로 꼽힌다.
365일 전시·교육·축제·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문화 사랑방으로도 자리잡았다.
세계 각국 뮤지션을 초대하는 월드뮤직페스티벌, 여러 음악 장르를 소개하는 브런치 공연, 아시아 문화 연계 특별전이 시민을 맞이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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