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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0(목) 22:55
집단휴진 찬성 73.5%, 18일 '총궐기대회'…"진료 멈춘다"

의협, 9일 전국의사대표자 회의
투표결과 집단휴진 찬성률 73.5%
"2020년 이어 네 번째 집단휴진"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4년 06월 10일(월) 00:00
동네 병·의원과 대학병원 등의 의사들이 오는 18일 총궐기 대회를 열고 일제히 진료를 멈추는 집단 휴진에 들어간다.
집단 휴진이 현실화하면 2000년 의약분업 사태(의사는 진료·처방, 약사는 조제), 2014년 원격진료, 2020년 의대증원 갈등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가 된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전국의사대표자 대회를 열고 이같은 대정부 투쟁 방침을 선포했다.
의협이 이날 공개한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의대교수,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총파업 투표 결과에 따르면 총 유권자 11만1861명 중 7만800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63.3%로 집계됐다. 투표 인원 중 90.6%가 강경한 투쟁에 대해 찬성했다. 또 "6월 중 휴진을 포함한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느냐"는 물음에 5만2015명이 찬성해 73.5%의 찬성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의협은 18일 대규모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고 집단 휴진에 들어가기로 했다.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 겸 대변인은 "의협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든 투표 중 압도적으로 높은 투표율"이라면서 "그만큼 이 사안에 대해 의협을 중심으로 행동하고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야겠다고 적극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협을 중심으로 강경투쟁밖에 없다고 압도적으로 회원들이 지지한 것"이라면서 "그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해 위법적 폭정을 막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투쟁 선포문을 통해 "더 이상 인내를 중단하고 작금의 의료농단을 전 의료계의 비상사태로 선포하며 의료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쟁의 서막을 알린다"면서 "18일 전국 휴진에 들어가고 의대생, 학부모, 전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총궐기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와 의대 증원 사태 정상화 조치가 시행되지 않으면 오는 17일부터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 휴진을 예고했다.
전국 의대 40곳 중 20곳의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의협의 대정부 투쟁 방침을 따르겠다고 밝혀 대학병원 진료 차질도 우려되고 있다.
이날 전국의사대표자 회의에는 임현택 의협 회장,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회장, 방재승 전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을 비롯한 16개 전국시도의사회장, 개원의, 봉직의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의료계가 9일 집단 휴진을 비롯한 대정부 투쟁 방식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거듭 "집단 휴진은 절대 용납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다만 집단휴진에 나선 의사들을 상대로 한 행정처분 계획 등의 방침은 밝히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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