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지난 22일 오전 보길면을 시작으로 ‘2024 정책 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 토크는 완도군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보길면에서 열린 정책 토크에서 군정과 면정을 설명하고, 주민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섬 주민들과 부족했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최근 개관한 해양치유센터에는 2만여 명의 이용객이 다녀갔으며, 완도군 해역 90%가 맥반석으로 구성되어 바닷물이 정화되고 산소 음이온 포화도가 대도시의 50배에 이르는 등 해양치유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노화읍 동천항에서 구도간 도로가 806호선 지방도로 승격됐고, 구도와 소안도를 연결하는 다리 건설에 필요한 예산 1400억 원을 국회에 건의해 확보할 수 있도록 하여 노화읍, 소안면, 보길면의 총 주민 1만여 명이 하나의 생활권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청사진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의 편백나무 숲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강당 시설 조성 등도 예산 수립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적극 고려하여 지원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화읍에서는 이목항 친수공간 활용과 보길대교 야간조명 시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노화읍 테마공원에 해수종말처리장을 보수하여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오는 30일까지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정책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며, 강풍 또는 안개로 인한 섬 지역 방문 여건의 특수성으로 인해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완도=이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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