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민 행복, 정책 토크’를 추진 중이다.
지난 22일 보길면과 노화읍을 시작으로 24일은 약산면, 25일은 생일면과 금일읍, 26일은 군외면과 신지면, 29일은 완도읍과 금당면에서 진행됐다. 30일 고금면, 청산면, 소안면은 기상 여건으로 연기되어 5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24년 군정 주요 정책 보고를 통해 해양치유산업, 해양바이오산업, 해양 웰니스 관광도시 조성, 국립난대수목원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등 대규모 국책 사업,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 등 SOC 사업,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농수축산업 육성, 복지 시책 등에 대해 설명하며 군민과 함께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26일 신지면에서 열린 정책토크에서는 해양치유센터 진입로 꽃단지 조성, 도로변 야간조명시설 공사, 신리마을 공동창고 신설 등의 건의 사항이 제시됐다. 해양치유센터 진입로 꽃단지 조성은 해양치유센터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로변 야간조명시설 공사는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관광객들에게 완도의 아름다운 야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군외면 정책토크에서는 청해요양원 오염수 문제 해결과 황진리 마을 안전시설 설치 등의 건의 사항이 나왔다.
청해요양원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는 인근 바다로 유출돼 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으므로 오염수 처리 시설을 개선하고, 오염수 유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황진리 마을은 안전시설이 부족해 CCTV 설치, 보안등 설치, 도로 안전 시설물 설치 등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할 계획이다.
이에 신우철 군수는 “군민의 소중한 의견은 꼼꼼히 검토한 후 군정에 적극 반영하여 군민이 체감할 수 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즉시 교체할 수 있는 사항들은 빠른 시일내에 결정해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밝혔다.
29일 완도읍 정책토크에서는 빈집 미관 개선, 소방도로 개설, 마을회관 건립, 경로당 간판 교체 등의 건의 사항이 접수됐다.
빈집이 방치되어 있어 미관상 좋지 않고, 범죄 발생의 우려가 있어 빈집 철거 및 리모델링을 통해 미관을 개선하고, 소방도로 개설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을회관 건립을 통해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고, 마을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 군수는 “건의사항들을 검토한 후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군민과 소통의 시간을 갖겠다”라고 말했다.
완도군은 정책 토크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여 군민이 행복한 완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완도=이두식 기자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