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담양 경제 살리기와 농축산업 위기 극복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30일 새해 군정 목표를 이렇게 밝히고 제2차 뉴-담양 플랜을 통해 소득 3만불, 정주인구 7만명, 세계 10대 생태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새해에는 튼튼한 경제 기반을 위해 민자 유치사업인 메타프로방스 마을과 일반산업단지, 첨단문화 복합단지의 착공을 앞당길 계획이다.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길, 가마골생태공원, 가사문학권, 삼지내 슬로시티 등 기존자원은 담양 경제의 발전 동력으로 활용된다.
서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도 시행된다.
농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도 펼쳐진다.
담양군은 쌀과 시설하우스, 축산, 임업, 내수면 등 5대 분야의 지원을 확대하고 판로 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엄격한 품질인증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보급할 계획이다.
한우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우량한우 개량과 가축 사육 환경개선도 계속 추진된다.
2015년에 열릴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된다.
죽녹원을 지붕 없는 주제관으로 만들어 사후에도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작지만 강한 박람회’를 목표로 민간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담양군은 새해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 길, 죽녹원을 활용한 관광사업 부흥을 통해 연간 700만명이 찾는 관광도시를 꿈꾸고 있다.
죽순 푸드 빌리지, 국수, 한우거리와 연계한 주제별 먹거리촌 음식 관광벨트를 조성해 관광·레저 도시로서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호남거점 자전거 터미널을 설치하고 전국 규모의 체육행사를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도 추진된다.
도시 재생을 위해 추월산 도립공원 지정 방안과 한재골 산림생태 수목원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형 지방자치와 서비스형 지방정부를 위해 온라인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장의 역할도 확대할 방침이다.
최형식 군수는 “지금 담양은 대규모 민간자본과 국제대회 유치 등 활발한 군정 추진으로 변화의 바람과 희망의 물결이 출렁이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물결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복지를 강화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담양=조승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