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본격 개막…막바지 준비 한창 ‘분위기 고조’
미래 식량자원 바다 속 살아있는 건강식품 등 비전 제시
주제관 완공, 4개 전시관 연출물 등 친환경적 시설 설치

##^^02-05-01.jpg%%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랜드마크인 주제관 모습. &&


4월 11일부터 5월 11일까지 31일간 열리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막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제일의 해조류 산업의 메카 완도에서 해조류와 첨단과학이 융합된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제적 행사다. 특히 미래 식량자원으로서 해조류 가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 전통(County)과 문화적(Culture) 가치가 살아있는 건강식품(Slowfood)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조류박람회를 통해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따라서 한달 동안 개최되는 국제해조류박람회 주요 행사와 전시관 등을 들여다봤다.

◆해조류박람회 상징인 주제관

완도항만∼해변공원∼장보고 유적지를 잇는 ‘완도 EXPO벨트’에서 치러지는 해조류박람회장의 주 행사장 총연장 거리는 약 800m, 폭 35m의 물양장과 해변공원을 포함한 면적 9만7천310㎡ 규모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박람회 랜드마크인 주제관은 지난해 3월 공사를 시작으로 1년여 만에 완공되면서 건축비 68억 원과 전시시설물 17억 원 등 총사업비 85억 원이 투입됐다.
해조류박람회장 중심에 우뚝 세워진 ‘주제관’은 전체면적 1천359.87㎡에 지상 4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원통형의 외벽은 4천여 장의 유리조각을 붙여 사방에서 비추는 빛의 각도에 따라 반짝이는 보석을 연상케 한다.
주제관을 비롯해 4개의 전시관 주변에는 해조류 체험장, 해양문화 존(Zone), 해조류 요리교실, 해조식품 체험관, 맨손고기잡이·갯벌체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됐다.
생태환경·건강식품·산업자원·해조류기업 등 4개의 전시관은 박람회개막 일주일을 앞둔 오는 3일 전시와 연출을 위한 소품설치를 끝내고, 사전 리허설을 통해 언론과 외부에 공개한다.
앞서 완도군은 지난 27일 오후 8시 주제관 완공 및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범 군민지원협의회, 박람회조직위 관계자를 초청해 ‘유리타워 경관조명 시연회’를 열었다.
고정 건축물인 주제관은 박람회가 끝나면 해조류 체험 및 판매장, 수출상담 공간 등 해조류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기반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해조류박람회 비전과 목표
‘바다 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를 테마로 정한 박람회는 미래 식량과 에너지 대체자원인 해조류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완도군이 야심차게 준비했다.
전남도와 완도군이 주최한 해조류박람회는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관광공사, 한국수산무역협회, (사)한국조류학회 등 정부와 학계가 후원한 국제행사다.
박람회기간 동안에는 국내 해조류 생산량의 40%이상을 차지한 완도를 비롯해 아시아·유럽 등 15개국이 참여한 ‘국제해조류 심포지엄’과 10개 도시 시장들이 참석한 ‘생태수산도시 회의’가 열린다.
또 지난해 제주도에 이어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제2회 바다식목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5월 9일 박람회장에서 치러지며, 제6회 한국여성농업인 전남도대회와 전남도 새마을지도자대회 등 전국단위 대규모 행사도 잇따라 진행된다.
해조류산업의 메카 완도서 열리는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해조류와 첨단과학이 융합된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있다.
또 미래 식량과 에너지 자원인 해조류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시키는 한편 해조류산업 발전의 토대로 선점하면서 산업·관광형 박람회의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관광객 유치 열기 후끈

완도군민들의 일당백(一當百) 관람객 유치 열기도 눈길을 끌고 있다.
군민들은 박람회에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관외에 있는 친척과 지인들에게 군민초청장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민 초청장은 3월 28일까지 우선 2만부를 발송할 계획이며 군민과 기관?사회단체 임직원, 공직자들이 직접 초청대상자 주소를 적어 제출하면 군에서 우편요금을 부담하여 일괄 송부하고 있다.
완도군민들은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소재로 열리는 해조류박람회를 통해 한국해조류 산업 발전과 완도의 브랜드가치 향상 등 지역의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그려낼 수 있다는데 공감하고 박람회 성공 개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군민 초청장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열기 못지않게 관외 출향인들의 애향심도 뜨겁다.
재경완도군 향우회를 비롯해 전국에 출향인들은 2014년을 고향방문의 해로 정해 박람회 기간에 대거 고향을 찾아올 계획이다.

◆전국서 관람신청 쇄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장에서 체험학습을 하기위해 학생단체관람 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관람객 유치에 탄력을 받고 있다.
해조류박람회 주제와 개최 배경이 알려지고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교육적 컨텐츠 구성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교육지도자와 현장교육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며 현지답사를 위해 완도를 속속 방문하고 있다.
전국에 체험학습담당교사 등 관계자들이 완도 현장을 사전답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전국에 35개 초중고에서 단체관람 및 체험학습 신청서를 접수했고 하루에도 수십건의 신청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300여개 학교에서 4만여명이 체험학습 신청을 했으며 매일 10여건의 신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관람객 70만명 유치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이벤트 행사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막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박람회기간 동안 다채롭게 펼쳐질 이색 이벤트 행사가 벌써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양한 켄텐츠를 담은 행사중에는 오는 11일 개막일에 열리는 ‘환희의 미역국 배식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환희의 미역국’은 몸과 마음의 즐거움과 기쁨을 통틀어 일컫는 환희에 건강과 기쁨이 내포된 완도산 미역을 재료로 해 해조류박람회 출발과 기쁨의 의미를 담은 미역국 2,014그릇을 끓여서 개막일에 배식한다.
또한 오후 6시30분부터 ‘인류의 미래 해조류! 그 생명의 시작’을 테마로 펼쳐지는 개막행사에는 박람회를 축하하기 위해 국내외 정·재계, 문화, 체육인은 물론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국내최고 수준의 멀티미디어 쇼와 유명 가수 초청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19일부터 김경호＆소올하모니 콘서트, 인순이 콘서트(4월 27일), 국민가수 김건모 콘서트(5월 3일), 최고의 아이돌 걸 그룹 걸스데이와 장미여관 콘서트(5월 5일), 팔색조 매력을 가진 명품 보컬리스트 김범수 콘서트(5월 10일)가 박람회 기간 완도항을 달구게 된다.
인기 개그맨들이 꾸미는 대한민국 웃음페스티벌도 관심을 끌고 있다.
4월 12일과 26일 양일간 열리는 웃음페스티벌에는 수다맨 강성범을 비롯해 정준하, 문천식 등 대한민국 인기 개그맨들이 출연, 박람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게 된다.

/완도=이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