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적십자위원회( ICRC )의 피터 마우러 총재는 25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국제적십자에 접수된 시리아 내전으로 실종된 가족을 찾아달라는 신고가 지난 6개월동안 1만 3000건을 넘어서면서 '홍수'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에 수 백 건 단위였던 실종신고에 비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마우러 총재는 이처럼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를 시리아인들이 최근 비전투 지역으로 많이 귀환하면서 헤어진 가족들에 대한 걱정 때문에 신고를 많이 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이에 따라 ICRC 는 앞으로 시리아인의 실종 문제에 대해서 "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현재 실종 신고는 시리아 전역과 이웃 나라들, 심지어 세계 각지에서도 들어오고 있다.
실종신고자들 중에서 재회에 성공하는 경우는 50명 중에서 10명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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