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시오여고가 지난 9일 강당에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했다.

10일 살레시오여고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되고 싶은 나, 듣고 싶은 수업’의 기치 아래 학생들에게 선택형 교육과정 및 교과목 선택에 대한 정보 제공 목적으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했다.

교과목 탐색 및 진로·진학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교과목별로 부스를 설치해 2~3학년 학생들이 1학년 학생들의 질문에 답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진로·진학 상담 프로그램에서는 CDA과정을 이수한 교사들이 학생들과 1대1 상담을 진행하며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박람회의 기획을 담당한 살레시오여고 교육과정부 박규남 부장교사는 “학생들의 꿈에 따라 자기주도적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돕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고교 학점제와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인의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살레시오여고 한 학생은 “후배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한 시간이었고, 단순한 정보 제공의 장을 넘어 선후배 간 뜻 깊은 교류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1학년 한 학생은 “혼자서 교과목을 선택하려고 하니 고민이 많았는데 선배들과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훨씬 수월하게 진로를 설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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