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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1(목) 16:48
멈추지 않는 농촌 소각, 멈춰야 할 때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3년 04월 10일(월) 00:00
/한 진농협구례교육원 교수
이렇게 비가 간절하고 고마울 때가 또 있었을까.
최근 대형 산불이 홍성, 대전, 순천, 함평 등지에게 연속적으로 발생되었는데 최근 내린 고마운 비로 인해 모두 진화됐다.
이는 1986년 산불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단기간 가장 많이 발생한 대형 산불이라 한다.
봄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며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는 계절이다. 특히 올해 1~3월까지의 강수량은 전국 평균 85.2mm로 예년의 120.6mm에 훨씬 못 미치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고,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이 급속히 확산하여 진화에 매우 불리한 여건이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중 특히 봄철(2~5월)에 1183건(71.2%)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그 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432건), 논밭두렁 소각(383건) 순으로 나타났다.
흔히 산불의 가장 큰 원인은 등산객들의 인화물질이나 담배꽁초라고 생각하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쓰레기 소각 및 논밭두렁 소각 행위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쓰레기 수거가 원활하지 않는 농촌에서 주로 쓰레기 및 영농폐기물을 소각하는 일이 많이 발생했으나,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이해서 논밭두렁을 소각하는 행위까지 늘면서 소각시 날리는 불씨가 산불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정된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는 전면 금지되고 이를 어기면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각 지자체에서 영농폐기물 및 부산물 수거가 쉽도록 농업용 폐자재 수거 용기를 제작해 농가에 공급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했지만, 아직까지 소각행위의 위험함을 인지하지 못한 일부 사람들로 인해 소중한 산림이 훼손되어 가고 있다.
해마다 대형 산불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화재진압을 위해 전국 소방서에서 많은 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 한 번 산불이 나면 재산 및 인명 피해, 아까운 산림자원이 손실됨은 물론이고 수 십년동안 쌓아둔 자연생태계가 파괴된다.
산림이 주는 다양한 혜택은 사라지고 이 숲을 원래 상태로 되돌려 놓으려면 다시 수 십년이 걸리고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인 산불 예방이 중요하다.
우리 모두가 주의사항과 산불예방수칙을 숙지하고 불법소각 행위 방지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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