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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 급물살…광주시장·전남지사 "만나자"

전남지사 "무안군수 응하지 않으면 광주시장과 먼저 만날 수도"
광주시장 곧바로 페북글로 "만납시다, 일이 되게" 흔쾌히 수락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3년 11월 29일(수) 00:00
광주 군공항의 전남 이전을 위한 시·도지사 간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김영록 지사가 중동 방문을 하루 앞두고 28일 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 협의를 위해 3자간(광주시·전남도·무안군) 대화에 무안군수가 응하지 않으면 시·도지사부터 먼저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즉각 화답했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여수 유치 협의 등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12월6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두바이와 사우디를 방문한다.
김 지사는 오늘 광주 군공항 무안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가 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내달 13일로 예정된 '무안군 도민과의 대화' 개최 반대에 이어 '김산 무안군수의 군공항 3자 협의체 참여' 거부를 촉구한 데 대해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대책위가 군공항 이전 반대를 위해서 그런 주장을 할 수는 있지만 전남도는 22개 시·군 도민들에게 도정 보고회를 해야 할 의무가 있고, 도민들 또한 보고 받을 권리가 있기에 내달 13일 무안서 도민과의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
그러면서 "당일 도민과의 대화에서 무안군민들이 도지사를 향해 '광주 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결코 답변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군공항·민간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을 묶는 통합 시티로 군공항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크게 환영했다.
그러면서 "무안군수가 (무안 통합시티와 같은)이러한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에 빨리 응하지 않으면 시·도지사부터 먼저 만나서 논의하겠다"며 도 기획조정실장에게 중동 순방 이후 광주시장과 빨리 만날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문제는 전남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누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광주와 전남을 넘어 전북까지 고려해야 할 국토 서남권 발전이 걸린 과제라는 점에서 전남과 광주, 광주와 전남이 합심해서 함께 반드시 빠르게 이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광주시와의 협력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군공항 이전 문제를 조속히 풀기 위해 김 지사가 3자 간 대화에 앞서 광주시장과 양자 간 대화를 먼저 추진할 수 있다는 제안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곧바로 페이스북 게시 글을 통해 흔쾌히 수락했다.
강 시장은 "김영록 지사께서 양 시·도지사 간에 먼저 만나자고 말씀을 주셨으니 지사님의 해외 일정이 끝나는 대로 만날 준비를 하고 있겠다"며 "광주 군공항 이전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못할 일도 아니고, 지사님의 강한 의지가 있으시니 절반의 성공"이라고 긍정의 언어로 화답했다.
강 시장은 "시·도민의 이익을 위해 일 한번 해봅시다. 김영록 지사님 해외 출장 건강히 잘 다녀오십시오"라고 글을 맺었다.
/김 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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