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목) 21:25
▲2023년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성과는?
민선 8기가 출범한지도 어느덧 1년 4개월을 넘어 2024년을 향하고 있다.
지방소멸위험지역 전국 3위라는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군민통합의 바탕 위에서 민선 8기 비전인 10년 후 고흥인구 10만 기반 구축의 기틀 마련과 고흥의 변화 발전을 위해 13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그 결과,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타 시군의 부러움을 받는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거두었다.
먼저, 우리군 미래전략산업인 우주산업 성장기틀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우리군을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로 지정했고, 2031년까지 국비 1조 6천억 원을 투자해 8개 과제 24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3월에는 우리군 최초 52만 평 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돼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2030년까지 정부가 3800억 원을 투자해 52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부터는 우리 국비 2400억 원이 연차적으로 투자되는데, 이로써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사업들이 더욱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게 됐다.
드론과 UAM도 우리군 미래전략산업으로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지난 8월부터 고흥만 고흥항공센터 일원에서는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46개 국내·외 대기업이 12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한국형 도심항공체계(K-UAM), 즉 드론택시의 1단계 개활지 실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획기적 접근성 개선을 위한 고속도로, 철도망 연결 등 교통인프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교통인프라 조기 구축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 우리 고흥은 더 이상 대한민국 변방이 아닌 미래첨단산업, 물류, 관광의 중심지로 인구유입도 가속화될 것이다.
우리군은 대규모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으로 미래농수축산업 선도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작년 11월 준공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거점으로 60~70만 평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업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 친환경 양식어업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100억 원을 확보하는 등 대규모 농수축산 스마트팜 밸리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고흥 관광객 1천만 시대 개막도 가시화되고 있다.
2000억 원 규모의 고흥휴양빌리지, 5000억 원 규모의 고흥 해양예술랜드 등 대규모 숙박시설과 골프장, 수목원 및 미술관을 갖춘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도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다.
차별화된 인구정책으로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10년 후 고흥인구 10만 도약기반 구축을 위한 고흥형 인구정책 로드맵을 수립하여 향후 10년 인구정책 방향을 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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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고흥군이 집중하는 핵심사업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올해까지는 군정 전반에 걸쳐 10년 후 고흥인구 10만의 기반구축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2024년은 민선 8기 군정 비전을 현실화하는 중요한 해로 우리군이 추진해야 할 핵심사업 9가지를 선정했다.
첫째, 우주발사체 산업 중심도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일부 사업들의 예타 면제로 우주항공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핵심사업들을 더욱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국가산업단지 조기 착공과 함께 발사체 앵커기업과 대기업 및 소부장기업을 적극 유치해 발사체 기업들의 집적화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둘째, 대한민국 최고의 UAM 버티허브공항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겠다.
우리 고흥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드론공역,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드론센터 등 드론 관련 인프라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갖추어진 지역이다.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이 내년 12월까지 고흥항공센터 일원에서 대한항공 등 46개 대기업, 12개 컨소시엄이 참여하게 된다.
우리군도 실증사업에 참여해, 고흥 관광지와 여수 등 인근 시군 관광지를 연계해서 UAM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고흥형 UAM 로드맵을 수립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UAM 버티허브공항 거점지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셋째, 접근성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살기 좋은 고흥을 건설하겠다.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와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는 접근성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광주 ~ 고흥읍을 거쳐 나로우주센터 간 87.7km 직선 고속도로는 국토부에서 사전기획조사 시행 중이며, 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경전선 벌교역에서 지선을 연결해 고속전철 고흥역과 녹동역을 건설하는 철도인프라 조성을 위해 우리군에서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흥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남계어울마당 조성사업도 조속히 마무리하고 고흥형 청년임대주택, 일자리연계형 임대주택 등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을 확대 추진해 우리지역 청년인구 유출을 막고 국가산단 등 입주업체 근로자들의 고흥 정착을 유도하겠다.
넷째, 첨단 스마트 농수축산업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스마트 축산 ICT 한우 시범단지, 스마트 수산양식 클러스터, 스마트 원예단지 등 첨단 농수축산업 단지를 집적화해 이 일대에 60~70만 평 규모의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확대 조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스마트 농수축산업 확산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
더불어, 고흥지역 특성에 맞는 경쟁력 있는 고소득 아열대 작물 등 새로운 특화작목의 개발과 고품질 고흥쌀 육성 지원, 농작물 병해충 사전 예방지원으로 농가소득을 늘려 가겠다.
수산업에서는 친환경 수산양식단지 조성으로 수출주도형 특화품목 육성 등 양식어업이 미래성장 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겠다.
아울러 녹동신항을 제주 물류기지화 할 계획이다. 녹동신항에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제주의 물동량을 지속 확보해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축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유자골 고흥한우’ 명품 파워브랜드 육성과 고흥 한우의 우수혈통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축산 유통시설의 현대화 사업도 추진하겠다.
다섯째, 고흥 관광객 1천만 시대를 개막하겠다.
고흥관광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향후 10년 관광고흥의 비전을 마련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권역별 특색있는 관광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체류형 관광을 위하여 2000억 원 규모의 LF 고흥휴양빌리지, 5000억 원 규모의 고흥 해양예술랜드 등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이 조속히 완료되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의 위상을 세워줄 우주 관련 견학 교육 체험시설을 두루 갖춘 우주 사이언스 컴플렉스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미국의 케네디우주센터처럼 많은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우주관광 랜드마크로 만들어 갈 것이다.
세계자연유산 잠정 목록으로 추가 등재된 고흥 갯벌도 중요 생태·관광자원으로 키워나가겠다.
고흥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흥만권은 리조트, 수변노을공원, 캠핑장 등의 관광 기반시설과 연계해서 생태 테마공원으로 만들고, 거금녹동권은 거금 비단둘레길 조성, 절이도 역사 전시관 건립, 적대봉 생태 탐방로 개설 등 자연 친화형 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팔영산권에는 모노레일과 더불어 스카이워크 등을 설치, 북부권에는 남양 선정 일출과 우도와 중산의 일몰을 연계한 해양 웰니스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나로도권은 우주산업과 연계한 관광자원을 개발할 것이다. 우주항공이라는 최첨단 테마형 관광과 생태 친화형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색있는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고흥 관광객 1천만 시대 개막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여섯째, 한층 더 촘촘하고 따뜻한 맞춤 복지를 제공하겠다.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노인일자리를 지속 확대하고, 경로당 등 어르신들의 여가시설 환경을 개선하겠다.
행복한 노후를 위한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체계화하고 홀로사는 어르신 상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촘촘한 복지행정을 펼치겠다.
마리안느 마가렛 나눔연수원은 두 분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마리안느 마가렛 글로벌 리더 양성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여 우리군을 자원봉사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
고흥군 장애인 종합복지센터 건립과 장애인 고용·문화통합 지원시스템 구축으로 장애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마음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성 강화로 여성·아동 친화 도시의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
일곱째, 고흥만의 특별하고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
공동주택, 농어촌 빈집 등의 리모델링을 통한 주거 공급과 청년, 은퇴자 등 주체별 특성에 맞는 권역별 공공임대 주택 건립 및 택지개발로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올해 6월 선정된 귀어학교를 조기에 개설해 내년부터는 전국 최초의 귀농 귀어 귀촌학교를 통합 운영하고, 귀농어 귀촌인들의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귀농어 귀촌의 메카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덟째,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예향의 고장으로 거듭나겠다.
고흥문화재단을 설립하여 군민의 다양한 문화 수요에 응답하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
고흥분청사기‘고흥 흙’복원사업을 통해 고흥 도자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으며, 봉수대, 산성을 비롯한 역사문화유산 전수조사를 통해 우리군 역사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군정문화를 만들겠다.
현장행정을 적극 추진하고, 군민중심의 각계 각층 직업군별 분야별 간담회를 실시해 군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이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아울러 친절하고 품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친절과 청렴이 고흥군청의 브랜드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흥=신용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