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설계(팹리스)기업 '퓨리오사에이아이'와 서버 공급 1위 '이슬림코리아'가 광주시와 손을 잡았다.
광주시는 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퓨리오사에이아이, 이슬림코리아와 '광주형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퓨리오사에이아이와 이슬림코리아는 광주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 정책에 참여해 제품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협력한다.
퓨리오사에이아이는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인공지능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세대 제품인 워보이(WARBOY)를 개발, 국내 최초로 대규모 양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형언어모델(LLM)의 추론을 가속화하는 레니게이드(RNGD) 칩을 대만 TSMC 등과 협업해 개발했다.
특히 퓨리오사에이아이 제품은 비슷한 사양의 엔비디아 ‘H100’보다 전력효율이 뛰어나 기술력을 인정받고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세계적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또 퓨리오사에이아이 협약으로 광주와 협약을 맺은 반도체 설계기업은 6개사로 늘었다.
정보통신(IT) 인프라 전문기업인 이슬림코리아는 서버 제조와 공급 분야에서 23년간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주요 빅테크 기업에 고성능 서버와 스토리지, GPU 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슬림코리아는 광주 인공지능과 반도체 기업에 최적화된 고성능 서버와 스토리지 등 안정적인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국내외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은 퓨리오사에이아이와 국내 정보통신 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보유한 이슬림코리아가 광주와 손을 맞잡고 함께 협력하게 돼 광주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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