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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칼럼 ]
양림동 펭귄마을을 걷다 |2022. 04.05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
이포대기(以飽待飢) |2022. 03.31

‘이근대원’과 함께 ‘손자병법’에서 나온 말이다. 이는 아군의 식량이 넉넉하고 적의 식량 보급선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
안데르센 상, 그림책 작가 이수지 |2022. 03.29

나무들이 잎을 꺼낸다. 푸른 잎이 솟아올라 하늘을 향해 노래한다. 연두 빛 나무 뭉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놀랍다. 잎과 잎이 올리…
건강한 사회는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회 |2022. 03.28

하늘로 가는 단칸방 -박주택 作 방이 있다 그 방은 물에 젖어 시간에 떠 있다 늙은 어머니가 중풍으로 누워 수족을 움…
형인이아무형(形人而我無形) |2022. 03.23

‘형인이아무형(形人而我無形)’ 적은 드러나게 하고 나는 보이지 않게 한다. ‘손자병법’ 「허실편」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
‘세계 물의 날’ 을 아시나요? |2022. 03.22

“사나흘 전화 끊고, 뉴스 끊고, SNS를 하지 않고 지냈다. 그사이에 서양미술사, 시대를 훔친 미술, 알랭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 …
봄날은 간다 |2022. 03.21

그랬다지요 -김용택 作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
이근대원(以近待遠) |2022. 03.17

다음은 ‘손자병법’ ‘군쟁편(軍爭篇)’에 나오는 대목이다. ‘가까운 곳에서 먼, 길을 온 적을 기다리고’, 아군을 편안하게 …
천하무적 OO씨 |2022. 03.15

오랜만에 만난 동창이 어릴 적 억척스러운 동네 어머니 세분을 말했다. 한명은 자신의 엄마, ○○네 엄마, 마지막에 울 엄마도 넣…
아름다운 공동체는 '배려' 에서 움튼다 |2022. 03.14

느티나무와 민들레 _최두석 作 간혹 부러 찾는 수백 년 묵은 느티나무 아래 민들레 꽃씨가 앙증맞게 낙하산을 펼치고…
완병지계(緩兵之計) |2022. 03.10

‘병귀신속(兵貴神速)’과 상반되는 이 ‘완병지계’ 역시 중요한 지휘술의 하나다. 전쟁에서 시간이라는 요소는 기본적으로 쌍…
충분한 고독은 나를 일깨우는 힘 |2022. 03.08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려다 손을 씻기 위해 비누를 집어 들었다. 비누가 몇 조각으로 부셔졌다. 순간 “버릴까” 하는 생각이 …
이틀 남은 대선, 어떤 나라가 될 것인가 |2022. 03.07

‘닥치고 정권교체’나 ‘닥치고 정권 재창출’의 투표를 한다면 손가락을 잘라야 할 때가 올 수 있다.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
피기예기(避其銳氣)·격기타귀(擊其惰歸) |2022. 03.03

‘손자병법’ ‘군쟁편’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용병에 능한 자는 적의 사기가 날카로우면 피하고, 사기가 느슨해졌거나 사라…
세상이 온통 ‘뻥’이요! |2022. 02.28

뻥의 나라에서 -우대식 作 초등학교 3학년 막내와 돈키호테를 읽는 밤 11월바람은 창을 두드리고 키득키득책을 읽던 놈이…
반도이격(半渡而擊) |2022. 02.24

적이 강을 건너올 때는 강을 다 건너기 전에 공격을 가해야 한다. ‘반도이격’이란 바로 그런 뜻이다. 다시 말해 완전히 물을 건…
사라져가는 것 |2022. 02.22

달집 불이 하늘로 오른다. 달과 만나 소원을 이룬다. 불꽃이 피어오른다. 들판이 춤을 춘다. 붉은 빛은 하늘위로 올라 폭죽이 되…
국수 한 그릇의 가르침 |2022. 02.21

그대가 두 손으로 국수사발을 들어올릴 때 _고정희 作 하루 일 끝마치고 황혼 속에 마주앉은 일일 노동자 ?그대 앞에 막…
승적불급(乘敵不及) |2022. 02.17

‘승적불급(乘敵不及)’ 이 말은 ‘손자병법’ ‘구지편’에 나오는 ‘승인지불급(乘人之不及)’으로 되어 있다. 손자는 이와 관…
나는 꽃 보러 간다 |2022. 02.15

매화꽃 핀 기사가 올라왔다. 올 들어 봄소식이 반갑다.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엊그제 걸었던 장성 남창 골 계곡 물이 졸졸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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