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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02(목) 22:38
[ 사설칼럼 ]
날마다 최선의 삶을… |2023. 10.30

마음의 문신 _정공량 아침 출근길에 횡단보도 신호등을 건너려는데 길 건너 쪽에 천원마켓이 보이고 유리창에 휘갈겨 쓴 "…
부모, 니트를 벗자 |2023. 10.24

화순 골에 꽃이 만발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이 붐빌 것을 예상해 이른 아침에 꽃밭을 산책했다. 오렌지 물결을 이루는 황…
셀프 부양의 시대 |2023. 10.17

한가위가 지나고 나면 명절을 지낸 사연이 SNS에 뜬다. 시어머니와 제사상 준비하는 며느리 이야기, 청춘들이 제일 싫어한다는…
‘개딸’과 한국의 팬덤 정치 |2023. 10.16

정당이 팬덤 정치에 휘둘리게 되면 상대에게 양보하는 순간 지지자들이 등을 돌리기 때문에 대화와 타협 대신 자신들의 입장만 대…
불치하문의 길 |2023. 10.11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때가 있었다. 묵은 체증 같은 답답함을 토해내고 싶은데 글문이 열리지 않아 그 문전에서 서성인 적이 …
드디어 가을이 왔다 |2023. 09.26

선운사 길을 걸었다. 선운사 하면 몇 편의 시가 생각난다. 서정주의 ‘이 가을날 나는 무엇에 물들고’ 시가 머리에 맴돌고, 김…
‘나 하나로 하여 세상이 바뀐다면’ |2023. 09.25

나 하나 꽃 피어 _조동화 作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2023. 09.19

너릿재 옛길을 걸었다. 너릿재에는 길을 걷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 산책하며 체조를 하는 사람, 편백나무 숲에서 간식을 먹…
민들레 |2023. 09.13

몇년 전 초봄에 캐나다와 미국을 다녀왔다. 퀘백에서 몬트리올을 지나 뉴욕으로 가는 길이었다. 길섶 초록융단을 수놓은 샛노란…
사람이 만든 풍경으로 피어나는 세상 |2023. 09.12

‘외로운 사냥꾼이라는 불란서 영화가 있었어. 마주 잡을 손 하나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 밤 두시 그때껏 울어도 지치지 않은 귀…
“선생님, 힘내세요!” |2023. 09.11

“무너지는 교권, 무너지는 나라…학생들이 싸우고 소란을 피워도 아동학대범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조용히 “하지 마세요”라고…
나눔이 지나간 자리에 꽃이 핀다 |2023. 09.05

붉은 고추가 열렸다. 올해는 작년보다 작황이 좋지 않다. 작년 이때쯤인가? 주렁주렁 열린 붉은 고추를 보면, 꼬부라진 고추만큼…
한사람 또 한사람 |2023. 08.29

‘한 사람 여기 또 그 곁에 둘이 서로 바라보며 웃네. 먼훗날 위해 내미는 손 둘이 서로 마주잡고 웃네.’ ‘한사람’ 그림책을 …
'웃음 바이러스가 번졌으면' |2023. 08.28

번짐 _장석남 作 번짐, 목련꽃은 번져 사라지고 여름이 되고 너는 내게로 번져 어느덧 내가 되고 나는 다시 네게로 번…
인사는 교양이요 내 인격이다 |2023. 08.23

강아지도 주인을 보면 앞발을 쳐들고 반갑다고 기어오르며 인사를 한다. 하물며 사람으로서 매번 그럴 수는 없지만 더러 그러지 …
여름의 끝자락에서 |2023. 08.22

길고 긴 여름이 끝이 보이는지,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로 모처럼 깊은 잠을 잤다. 무더운 여름, 만물이 소생하게 하는 햇…
정원박람회 vs 새만금 잼버리 |2023. 08.21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같은 국제행사인데도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와 달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적 대회 운영…
잊혀져선 안될 말들 |2023. 08.16

별 _김영승 作 우리는 이젠 그동안 우리가 썼던 말들을 쓰지 않을지 모른다 사랑한다는 말 외롭다는 말 그리고 그립…
보름달 |2023. 08.09

두메산골에 모녀가 살았다. 가을걷이를 마치고 일찍 자리에 누웠지만 …
‘모르는 새야 나의 노래를 들어다오’ |2023. 08.08

‘카리브해 해변이 보이는 쿠바로 여행하고 싶어 사진만 몇 번이나 들추어 보고, 지도를 뒤적거리다 잠이 들었어. 잠이 들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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