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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02(목) 22:38
[ 사설칼럼 ]
황혼의 사랑 |2022. 10.17

해바라기 _박성우作 담 아래 심은 해바라기 피었다 참 모질게도 딱, 등 돌려 옆집 마당보고 피었다 사흘이 멀다 하고 말동…
늙음은 죄인가 |2022. 10.12

지하철에서 젊은 여자 앞에 섰다가 봉변을 당한 노인의 모습이 가끔씩 떠오른다. “할아버지, 왜 제 앞에 서 계셔요. 경로석 저…
시대 변화에 따른 언어 |2022. 10.11

‘하루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로/ 산그늘을 따라서 걷다 보면은/ 해 저무는 물가에는 바람이 일고/ 물결들이 밀려오는 강기슭에는…
건망증 |2022. 10.05

아침운동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탁구교실에 참여하기 위해서 서둘러야 한다. 주차장이 있으나 비좁아서 …
미술관, 가을에 스미다 |2022. 10.04

가을이 물들어가는 것일까? 계절이 물들어가는 것일까?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진 바람이 반가워 창문을 연다. 그렇게 뜨겁던 태…
아리의 눈물 |2022. 09.28

남들 다 가는 장가를 바빠서 못가겠다는 아들놈이 개 한 마리를 불쑥 안고 왔다. 순백에 까만 눈동자를 가진 귀여운 강아지다…
할머니, 세상에 외치다 |2022. 09.27

‘할머니 머리엔 눈이 왔어요. 벌써 벌써 하얗게 눈이 왔어요.’ 장수철 작사 ‘우리 할머니’ 동요다. 우리가 생각하는 할머니…
윤석열 대통령님께 |2022. 09.26

경전선 도심 관통은 순천시민의 입장에선 차라리 아니한 만 못한 것으로 자칫 지역의 재앙이 될 수도 있는 사업입니다. 도심을 관…
다시 시작하는 9월 |2022. 09.20

‘9월이 오면 해변에선 벌써 이별이 시작된다. 나무들은 모두 무성한 여름을 벗고 제자리로 돌아와 호올로 선다. 저녁, 가로수들…
시골 골목길을 걷는다 |2022. 09.14

한가위에 고향에 들렀다. 동천에 차를 주차하고 골목으로 접어든다. 학동 댁 할머니의 마당에 풀이 가득하다. 올해도 빈집만 사람…
비움과 채움의 공간 |2022. 09.06

달 속에는 누가 살까? 우리 민족은 달은 유희의 대상이다. 문학 속에도 달은 다양한 이야기로 펼쳐지며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인…
쓰레기 대란, 코앞인데… |2022. 09.05

성(聖) 쓰레기 _윤효 作 자기를 버린 사람들에게 자기를 태워 온기를 되돌려 주고는 높다란 굴뚝을 유유히 빠져나와 별…
능금과 사과 |2022. 08.30

그 무덥던 날도 처서가 지나가니 무더위도 낙화하는 꽃잎처럼 풀썩 주저앉았다. 더운 여름을 미워했던 마음을 접어두니 풀벌레 소…
‘나 하나만이라도 먼저 나서야’ |2022. 08.29

나 하나 꽃 피어 _조동화 作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여름날의 정원 |2022. 08.23

초록이 초록을 겹겹이 입은 여름날이다. 풀잎에 맺힌 이슬을 따라 걷는 여름 길은 치마를 걷어 올리고, 바지를 걷고 길을 걷는다…
경전선 전철화 도심 관통은 순천의 재앙이다 |2022. 08.22

“여타 도시들이 그렇듯, 철도의 외곽이전은 도시발전과 팽창에 따른 필연일 수밖에 없다. 그때는 오늘의 ‘2천500억원’이 ‘2조…
“내 나이가 어때서” |2022. 08.18

불혹(不惑), 혹은 부록(附錄) _강윤후作 마흔 살을 불혹이라던가 내게는 그 불혹이 자꾸 부록으로 들린다 어쩌면 나는 …
그림책 이것과 저것의 경계 읽기 |2022. 08.16

작가의 서재를 보면 작가들마다 책에 대한 생각들은 다양하다. 작가 김훈은 ‘서재는 막장이다.’ 하고 하였으며, 화가 이주헌…
‘뭣이 중한디’ |2022. 08.09

만 5세 조기 입학을 추진했던 박순애 장관이 사퇴한다는 기사가 떴다. 기사 내용 중 사진 자료를 보니 엄마와 어린이가 돗자리를…
벼랑의 꽃 '제주 4ㆍ3사건' |2022. 08.08

생은 아물진 않는다 _이산하 作 평지의 꽃 느긋하게 피고 벼랑의 꽃 쫓기듯 늘 먼저 핀다 어느 생이든 내 마음은 늘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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