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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02(목) 22:38
[ 사설칼럼 ]
고장 난 브레이크 |2023. 08.07

뿌연 먼지를 몰고 시골길을 달리는 트럭을 보면 눈물이 핑 돈다. 뒤를 따라가며 ‘헬로’를 외치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기 때문이…
순천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서둘러야 할 신의 한 수’ |2023. 07.26

283개 전봇대를 뽑아 철새들을 보호하고, 쌩쌩 달리는 자동차 도로 위에 만든 오천그린광장이 신의 한 수였던 것처럼 연향들에 조…
여행. 2 |2023. 07.25

‘모르는 새야 나의 노래를 들어다오.’ 13시간 넘은 비행을 하고 헬싱키에 내렸어. 선선한 바람이 분다. 여기는 북유럽이지 생각…
“믿던지 말던지 그렇게 알아라”하는 것인가 |2023. 07.24

“실수하고 잘못했으면 시인하고 사과하면 될 일이다. 말도 안 되는 억지와 해괴망측한 변명으로 둘러대면 국민들의 비웃음만 살…
여행. 1 |2023. 07.18

‘애기해 드리고 싶어요./ 나 먼데 갔다 왔거든요./ 새로운 것도 많이 보고/ 잃어버린 나를/ 찾아오기도 했거든요.’ 나태주 시인…
빛바랜 사진 속 당신에게 |2023. 07.17

지루한 장마가 끝나나 싶더니 연일 폭염에 열대야다. 아내는 아이들의 찬거리를 챙겨 상경하고 나는 요통에 붙들리어 지킴이 신세…
‘노노 케어’ |2023. 07.11

하얀 치자꽃이 피었다. 한복 입은 여인의 하얀 속치마를 보여주듯이 초록 잎에 피어나는 꽃, 치자꽃 향기를 맡으며 길을 걷는다…
'The best is yet to come' |2023. 07.10

간절 _이재무 作 삶에서 ‘간절’이 빠져나간 뒤 사내는 갑자기 늙기 시작하였다 활어가 품은 알같이 우글거리던 그 많…
인민재판 |2023. 07.05

‘따르릉’ 전화벨이 울린다. “선생님, 00초등학교 제자 정00입니다. 선생님을 꼭 찾아뵐 일이 있습니다.” …
‘살게 되어버렸어’ |2023. 07.04

7월에 되자 M은 하얀 치자꽃을 그늘에 말려 편지 속에 보내왔다. 치자 향기 속에 M의 오랜 우정이 느껴진다. 노랗게 말라버린 치…
그 계집애들 |2023. 06.28

육이오 총소리가 잠잠해지면서 내가 사는 산마을에도 평화가 찾아왔다. 산줄기 따라 두어 가호씩 모여 사는 전형적인 산골마을…
더위에는 부채를 사용해요 |2023. 06.27

창포꽃이 고개를 떨군 여름날이다. 공원 호숫가에 고개를 떨군 창포 꽃을 보면서 부채를 생각했다. 자귀나무의 잎도 무더위에 고…
“의사들의 승인과 허락이 필요한가” |2023. 06.26

의사정원이 더 늘어나야, 그리고 의대가 더 생겨야 국민들이 제 때 치료를 받고 죽지 않고 살수 있다는 데도 그들은 ‘절대 불가…
‘꽃향기만 남기고 갔단다’ |2023. 06.20

수국꽃 향기가 감도는 호수공원에 마실 나갔다. 아이리스꽃이 다양한 색으로 피어 있어 꽃 관찰하며 공원을 걷는 것도 흥미롭다.…
내 각시 |2023. 06.14

밤이면 인민군이 판치고 낮이면 경찰이 주도권을 잡았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산골을 쩌렁쩌렁 울리는 총성에 새 숨 쉬며 설잠 자던…
석사·박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2023. 06.13

“얼굴 보고 살게요?” 오랜만에 지인에게 전화가 왔다. 자연, 바람도 함께 만났다. 들판은 어느덧 보리가 베어지고 모내기가 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2023. 06.12

행복하여 김소연_作 허전하여 경망스러워진 청춘을 일회용 용기에 남은 자장면처럼 대문 바깥에 내다 놓고 돌아서니, 행…
‘길 끝에 서면 모두가 아름답다’ |2023. 06.08

‘길 끝에 서면 모두가 아름답다’ 문정희 시인의 길 한 부분이다. ‘길 끝에 서면 모두가 아름답다./ 시간의 재가 되기 위해서…
“있을 때 잘 혀” |2023. 05.31

사범학교 다닐때 일 년여 한솥 밥을 먹었던 친구에게 어려움이 닥쳐왔다. 나름대로 잘 풀리는가 했었는데 아내가 아프기 시작하면…
이것과 저것의 경계사이 |2023. 05.30

우리는 매일의 일과 속에서 세상과 소통하면서 살아간다. 소통의 시작은 눈 맞춤이다. 엄마는 끊임없이 영아에게 질문한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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